f(x), 사실상 해체 "루나·엠버 계약종료..빅토리아 협업"(공식)

공미나 기자  |  2019.09.05 16:45
그룹 에프엑스 /사진=홍봉진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가 데뷔 10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되며 사실상 팀 해체를 맞이하게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에 "엠버, 루나와는 계약이 종료됐으며 크리스탈은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있다. 빅토리아와는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엠버가 먼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열정적인 엠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남기고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후 빅토리아 역시 5일 자신의 웨이보에 "SM과 함께한 10년에 감사하다. 우리는 앞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걸어가겠다"며 계약 상황에 변동이 있음을 암시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f(x)는 지난 2009년 9월 앨범 '라차타(LA chA TA)'로 데뷔했다. 당시 설리가 포함된 5인조로 활동을 시작했던 f(x)는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핫 서머'(Hot Summer), '첫 사랑니', '레드 라이트'(Red Light)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독창적인 스타일의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f(x)는 멤버 설리가 탈퇴한 후 2016년 발표한 '포 월즈(4 Walls)' 이후 약 3년간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지난 달 3일 일본에서 개최된 'SM타운 라이브 in 도쿄 콘서트'에서는 빅토리아를 제외한 엠버, 루나, 크리스탈이 3인조로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직접적인 해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빅토리아의 중국 활동과 엠버와 루나의 계약 종료로 f(x)는 데뷔 10년 만에 사실상 해체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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