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포를 통해 5-2의 승리를 따냈다.
선발 배제성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고, 시즌 9승(9패)째를 따냈다. 최고 147km의 속구에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으며 KIA 타선을 제어했다. 투구수 82개로 많지 않았지만, KT 벤치는 일찍 끊었다.
더불어 9승은 KT 구단 토종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선발로는 김민철과 고영표가 8승을 만든 바 있고, 불펜까지 더해도 조무근, 김재윤이 8승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배제성은 "오늘 경기 운이 좀 따랐던 것 같다. 타이트한 경기 상황에서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컸고, 타자들이 결정적일 때 점수를 내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 불펜 투수들에게는 미안하면서 고맙다. 가급적 주자를 남기지 않고 넘겼어야 했다.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 잘 막아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80개 정도에서 끝낸 것은 전혀 아쉽지 않다. 향후 NC 등 중요한 경기에 나가야 한다.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신 것 같다. 개인 5연승과 역대 국내 선발 최다승 기록은 포수 장성우 선수를 비롯한 야수들과 불펜 투수들의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남은 경기 팀이 5강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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