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강백호 "속구만 노리고 있었다... 노림수 맞았다" [★인터뷰]

수원=김동영 기자  |  2019.09.06 22:35
KT 위즈 강백호. /사진=KT 위즈 제공

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5위 NC 다이노스 추격을 계속했다. 강백호(20)가 시원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강백호의 대포 등을 통해 5-2의 승리를 따냈다.

이날 강백호는 1-1로 맞선 5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고, 상대 이민우의 초구 높은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13호 홈런. 8일 만에 손맛을 봤다. 이후 로하스의 솔로포가 다시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고, KT가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강백호는 "팀이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있었고, 빗속에서 팬들도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고 계셨다.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2,3루이기에 무조건 초구 속구만 노리고 들어갔다. 다행히 노림수가 잘 맞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8월 기록이 좋았는데, 사실 나 혼자 잘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오늘도 집중했고, 승리할 수 있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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