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권소현 "베이지색 같은 배우 될래요"[★FULL인터뷰]

이건희 기자  |  2019.09.09 18:10
권소현./사진제공=더씨엔티


인기 절정 아이돌에서 배우로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이가 있다. 바로 포미닛 출신 배우 권소현 이야기다.

권소현은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서 상위 1% 고등학교 천명고 방송부장 서윤아 역을 맡았다.

서윤아는 극중 하소현(금새록 분)과 함께 살인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데 일조했다. 또한 그는 정의감이 투철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면서도,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며 '츤데레'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권소현에게 아이돌에서 배우로의 변신은 쉽지 않았다.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인기 절정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하기가 쉽지 않았을 권소현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권소현./사진제공=더씨엔티


-'미스터 기간제' 종영 소감을 말해달라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미스터 기간제'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OCN 수목 오리지널 시리즈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어서 확신은 있었다. 지금은 포상 휴가를 기대 중이다.

-'미스터 기간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

▶또래들이 많아서 편했다. 윤균상 오빠가 분위기 메이커였다. 촬영이 길어지면 장난을 많이 쳤다.

-'미스터 기간제'에는 유독 아이돌 출신 배우(권소현, 병헌, 이준영, 예원)들이 많았다.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 이들이 연기자로서 잘 커 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좋은 자극제가 된다.

-'미스터 기간제' 서윤아처럼 실제 성격이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정의감이 투철한가. 남을 잘 챙겨줬다. 싱크로율은 어떤가.

▶평소에도 많은 분들이 제게 고민 상담을 하신다. 그런 부분에서 서윤아라는 캐릭터와 잘 맞았다.

-'미스터 기간제'에서 호흡을 맞춘 금새록과 우정이 남다른 것 같다.

▶저의 장면 대부분이 새록 언니와 함께 촬영을 했다. 극 중 언니의 이름이 소현이라 현장에서 에피소드도 생겨 더 친해졌다.

-'미스터 기간제'에서 26살의 나이에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부담이 있었을 것 같다.

▶고등학생 역에 대해 걱정했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자르고 교복을 입으니 '아직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터 기간제' 촬영을 위해 따로 준비한 부분이 있나.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제 캐릭터가 조금 밋밋했다. 그래서 더욱 털털하게 표현하려 했다. 드라마 경험이 별로 없어서 전체적인 캐릭터를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미스터 기간제'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학원물에서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악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무엇을 얻었나.

▶좋은 사람들을 얻었고, 배우 활동 과정에 좋은 시작점이 됐다.

-.연기에 도전한 계기는 무엇인가.

▶포미닛으로 활동할 때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할 수 없었다. 해체 후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포미닛 해체 후 가수 활동보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팀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저 혼자보다는 팀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포미닛 멤버들과의 현재 관계는 어떤가.

▶가끔씩 만난다. 누구보다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해주는 언니들이다. 많이 힘을 얻는다.

-포미닛 시절 인기와 배우로서의 인기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

▶포미닛 시절에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은 팀으로 받은 것이다. 지금은 그 당시 인기는 아니지만, 제 스스로 이루어가는 것에 만족감이 크다.

권소현./사진제공=더씨엔티


-아무래도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편견에 힘들었을 것 같다.

▶부담은 항상 있다. 혹여나 '작품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7년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이후 2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올해에는 벌써 3작품 째다.

▶흘러가는 과정이었다. 오디션에서 좌절도 많이 했다. 끊임없이 도전을 하다가 결국 '생일'이라는 작품을 만났다. 2018년에 '생일' 촬영을 했다. 감사하게도 '생일'을 기점으로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미스터 기간제' 등 기회가 생겼다.

-어느덧 데뷔 14년 차다.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돌아본다면.

▶올해가 포미닛 기준 10년 차인데, '나 되게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생각했다.

-차기작 계획은 무엇인가.

▶아직 정확한 계획은 없다. 작품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베이지색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은은하면서 어디에도 잘 어울리며, 본인의 색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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