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백윤식..압도적 포스터 2종

한해선 기자  |  2019.09.09 08:44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배가본드'가 이승기, 배수지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가본드'(VAGABOND, 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이승기와 배수지의 '2인 포스터'와 12인의 배우진이 각자의 독보적 위용을 한껏 드러낸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승기, 배수지의 '2인 포스터'는 각각 총구를 겨냥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심상찮은 기운을 드리운다. 이승기는 땀과 피가 범벅인 얼굴을 한 채, 눈에 핏줄까지 터진 강렬한 눈빛으로 분노를 표출하며 누군가를 매섭게 노려본다. 배수지 역시 내리는 빗속에서 검은 우비를 쓴 채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정체 모를 상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며 국정원 블랙요원의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것. 극의 클라이맥스 격인 씬을 포스터로 구성, 두 사람이 가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단체 포스터'에서는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문성근, 이기영, 이경영, 김민종, 정만식, 황보라, 김정현까지 총 12인의 명품 배우가 한데 모인 압도적 장관을 통해 팽팽한 기운을 뿜어낸다. 민항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엄폐된 진실을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추격의 일선에 선 이들은 때로는 확신에 찬 표정을, 때론 서늘한 기운의 눈빛을, 때로는 묘한 분위기의 미소를 지으며 표정 하나만으로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가진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

'배가본드'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 정경순 작가,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이 가세했다. '의사 요한'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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