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론 월드컵 못 가"...손흥민 가치=공격P 그 이상의 것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10 08:06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단순 공격적 기여도로만 설명할 선수가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첫발을 뗀다. 10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적지에서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벤투호는 최근 꽤 아픈 예방주사를 맞았다. 지난 5일 조지아와 붙어 2-2로 비겼다. 스코어상 대등해 보이나, 팀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아찔한 장면을 꽤 자주 목격했다. 벤투 감독은 특히 전반 45분을 콕 집어 "부임 후 17경기 중 최악"이라고까지 평가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도 작심 발언을 내놨다. 평가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례적일 만큼 비장한 모습을 내보였다. 본인 포함 선수단 전원을 도마 위에 올린 그는 세계무대에서 한국축구가 갖는 위상을 "약체"로 표현했다. 또, 정신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런 경기력으로는 월드컵 못 나간다"고 나무랐다.

그간 손흥민의 공격적 기여도를 거론한 이들이 적잖았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만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었다. 유럽 전역을 들었다놓는 선수가 대표팀에만 오면 그 아우라가 희미해진다는 것이었다.

다만 단순히 공격 포인트와 같은 수치로만 그 가치를 따질 순 없다. 손흥민은 조지아전 직후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도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며 동료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지난 여정과 달리 팀을 다시 한 번 확실히 조였다. 특히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임을 떠올리면 주장의 존재 가치는 굉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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