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괴물은 옛말' 사사키, 日스카우트 평가 '곤두박질'

박수진 기자  |  2019.09.11 06:04
많은 주목을 받으며 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불펜 피칭을 하던 사사키 로키. /사진=WBSC 제공
최고 구속 163km를 던진다는 사사키 로키(18·오후나토고)에 대한 일본 스카우트들의 평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8일 대만의 우승으로 끝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선수 중 하나다. 최고 구속 163km를 던진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열린 일본 대학 대표팀과 평가전 도중 피 물집이 잡혀 1이닝 만에 교체된 이후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았다. 오랜 휴식 뒤 지난 6일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만에 교체됐다. 물집이 다시 재발한 것이다. 19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3km였다. 일본 언론들의 평가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대회가 끝난 현재까지 사사키는 여전히 일본의 관심사다. 사사키가 한국전서 피가 나더라도 계속해서 투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이야기도 들려오지만 일본 구단 스카우트들의 평가는 분명 이전과는 차이가 있다.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는 "사사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평가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소속 한 스카우트 역시 이 기사를 통해 "이 시기에 물집이 생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사키는 160km 이상의 구속을 견딜 수 없는 몸일지도 모른다. 하체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프로에 들어간다고 단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닛칸 겐다이는 "사사키는 분명 163km를 찍은 적이 있다. 나이가 많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 컨트롤도 좋기 때문에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긴 하지만 언제 꽃이 필지는 모르겠다. 최근 상황은 사사키에 의문을 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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