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장기용 "마동석과 브로맨스, 설렘이 있었다"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9.09.15 10:00
장기용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첫 스크린 도전장을 내민 배우 장기용(27)이 추석 연휴를 접수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장기용은 '나쁜 녀석들 : 더 무비'에 독종 형사 고유성 역할을 맡아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첫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극장가 성수기인 추석에 관객을 만나는 소감이 어떤가.
▶ 정말 꿈꿔온 그림인데, 스크린에 제가 나오고 있는게 신기하다. 제가 어렸을 때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배우를 보고 자랐는데 그 분들과 한 스크린에 나온다는 자체가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영화를 보니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또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다. 개인적으로 첫 영화 치고는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첫 영화인데 추석에 개봉하는게 너무 좋아서 혼란스러울 정도다.(웃음) 첫 영화에서 너무 큰 역할을 맡아서 감사하다.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자랑 좀 해 달라.
▶ 추석에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호다. 시원한 액션이 있고 중간 중간 재밌는 요소도 있다. 또 ''나쁜 녀석들' 사이에서의 다양한 감정이 있고, 저와 마동석 선배님의 브로맨스도 있다.(웃음)

쉬지 않고 드라마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우뚝 섰다. 첫 주연 영화인 '나쁜 녀석들 : 더 무비'는 어떤 의미인가.
▶ 제가 지금 서른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잘 나아가고 있는거 같다. '나쁜 녀석들 : 더 무비'는 저에게 적절한 시기에 잘 찾아온 것 같다. 쉬지 않고 작품을 했는데 오히려 쉬다가 작품 안하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만났으면 부담이 됐을 것 같다. 그런데 쉬지 않고 작품하고 카메라 서고, 선배님들과 호흡 맞추고 그런 상태에서 만나서 오히려 적절한 시기에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장기용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마동석은 특유의 색깔이 있는 액션을 펼친다. 영화 속에서 마동석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한 장기용 표 액션의 매력은 ?
▶ 박웅철 캐릭터를 보면 파워풀 하고, 한방에 탕 끝낸다면 저의 액션 스타일은 거침이 없다. 사실 싸움을 잘하지는 않는다. 잘하지는 않는데 불의를 보면 못참는 캐릭터다. 그래서 액션도 거침이 없고 쉽게 말하면 무식하게 했다. 마동석표 액션처럼 시원하지는 않지만 날 것의 느낌을 주고 열정과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마동석과의 브로맨스를 이야기 했는데, 입맞춤(?) 장면은 어땠나.
▶ 제가 처음으로 브로맨스를 했는데, 로맨스랑 똑같이 좀 설렘이 있었다.(웃음) (입맞춤 하는) 그 장면을 촬영할 때 되게 웃겼던 것 같다. 제가 누워있고 눈을 감고 있는데, 눈 감아도 마동석 선배님의 그림자가 느껴지더라. 촬영 당시 다들 힘들고 지친 상황이었는데, 그 장면에서는 선배님들과 저 그리고 스태프 모두 깔깔 웃으며 촬영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저의 첫 브로맨스 치고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작품을 하는데, 작품 선택 기준이 있나.
▶ 그때 그때 맞는 작품을 하려고 한다. '나의 아저씨'의 경우에는 주조연을 떠나서 해보고 싶었다. 내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나쁜 녀석들 : 더 무비'도 비슷하다. 예전부터 거칠고 아픈 사연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말을 참 잘한다. 코미디 영화를 해도 잘할 것 같다.
▶저도 망가지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 저도 그런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연기가 어려운거 같다. 짐 캐리를 보면 망가지는 연기 속에서도 되게 디테일하다. 그냥 망가지기만 하면 뻔할 수 있다. 자신만의 디테일함이 있어야 하고, 나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저도 그런 연기가 하고 싶은데 아직 용기는 안난다. 경험을 쌓고, 30대에 접어들면 재밌게 망가지는 역할을 하고 싶다.

장기용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개봉 전 진행 된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시사회에는 장기용의 최근 드라마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주연배우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이 참석해 응원했다.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 임수정 선배님, 전혜진 선배님 이다희 선배님께 너무 감사하다. 뿌듯하고 너무 좋았다. 사실 선배님들이 영화 보러 잘 안오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배님들께 시사회 오시라고 말할 때도 오실 줄 몰랐다. 그때 말씀 드렸을 때 '스케줄 볼게'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알았어 갈게~' 하시더라. 제가 초대하고 놀랐다. 감사하게도 제가 작품을 했던 팀들은 대부분 다 왔다". '고백부부' 작가님도 오셨다. PD님은 휴가중이고 나라 누나와 손호준 형을 촬영 때문에 못 왔다. '이리와 안아줘'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도 왔고, '킬잇', '검블유'팀 다왔다. 내가 정말 좋은 사람들과 작품 했구나 생각했다.

본인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것 아닐까?
▶ 맞다. 그런 것 같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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