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네이마르 부재에 희비 엇갈려... 아르헨 '활짝', 브라질 '충격'

한동훈 기자  |  2019.09.11 15:57
11일 페루전에 교체 출전한 브라질 네이마르(상단 우측), 같은날 멕시코전에 득점 후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아래). /AFPBBNews=뉴스1
남미 축구 두 강호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대승을 거뒀지만 네이마르를 아꼈던 브라질은 충격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알라모 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반면 브라질은 같은 날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페루와 친선 경기를 펼쳐 0-1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A매치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라우타로가 해트트릭 맹활약을 펼쳐 공백을 완벽하게 지웠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라우타로가 5분 뒤 추가골을 터뜨려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어 멕시코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6분 뒤 라우타로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아르헨티나는 여유롭게 후반을 운영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브라질은 한 수 아래인 페루에 일격을 당했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벤치서 대기했다.

브라질은 시작부터 페루의 골문을 노크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없는 상황에서 좋은 위치의 프리킥 찬스를 수차례 놓쳤다. 카세미루와 쿠티뉴가 키커로 나섰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네레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히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좀처럼 페루의 골문을 열지 못한 브라질은 후반 18분이 돼서야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파비뉴와 파스케타도 한꺼번에 같이 넣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30분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페루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넘어졌다. 하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오히려 페루가 후반 40분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득점,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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