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김신욱의 투르크맨 GK 골인 주목, “골키퍼 밀어 넣어 2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11 15:14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김신욱이 투르크메니스탄전 득점에 성공한 나상호와 정우영을 제치고 가장 주목 받는 선수가 됐다. 이는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신욱은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 되어 약 10분 간 소화했다. 그가 바로 투입 된 후 정우영의 프리킥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지만, 이전까지 답답한 흐름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기에 김신욱의 역할은 매우 컸다.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최전방에서 공중볼 경합과 움직임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괴롭했다. 특히, 추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 공포를 준 장면이 있었다. 우측에서 온 이용의 크로스가 투르크메니스탄 골키퍼 오라스무하메도프에게 잡혔다. 바로 직전 헤더를 시도했던 김신욱과 부딪힌 그는 볼과 함께 골 라인을 넘어서며 넘어졌다.

김신욱의 골키퍼 차징 반칙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왜 그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197㎝의 키로 상대를 제압하며, 아시아 깡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뛰고 있으며, 지난 7월 이적 이후 8골 2도움으로 슈퍼 스타들이 즐비한 중국 슈퍼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당연히, 중국도 김신욱의 활약을 볼 수밖에 없다. 특히, 김신욱의 상대 골키퍼를 골문 안으로 넣은 점도 거론했다.

중국 매체 ‘네티즈’는 “김신욱의 자신의 체격 조건을 이용해 상대 골키퍼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에 답글을 단 중국 네티즌들도 “김신욱은 정말 일대일에서 강하다. 볼과 골키퍼를 밀어 넣었으니 2골을 넣은 거 아닌가”라며 경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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