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참았다! '음주운전+남 여자 건든' 드링크워터에 '징계 NO'

이원희 기자  |  2019.09.11 22:20
대니 드링크워터.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미드필더 대니 드링크워터(29) 때문에 적지 않은 고민을 안을 것 같다. 지난 5월 음주운전에 이어 최근 다른 축구선수의 여자 친구에게 추파를 던지다가 집중 공격을 당해 다리가 골절됐다. 구단의 명예에 피해가 가는 일이었지만 첼시는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더선은 10일(한국시간) "첼시는 드링크워터에게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드링크워터는 현재 번리(잉글랜드)에서 임대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원 소속팀은 첼시 소속이다. 첼시 입장에선 드링크워터에게 징계를 내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별 다른 조치 없이 이번 일을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드링크워터는 지난 8일 맨체스터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가 다른 축구선수의 여자친구에게 접근했다. 결국 이 일을 계기로 6명의 남자에게 집중 공격을 당했고,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드링크워터는 앞으로 6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잉글랜드 출신의 드링크워터는 지난 2017년 레스터시티(잉글랜드)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해도 3500만 파운드(약 515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존재감이 없다시피 했다. 2017~2018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리그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안토니오 콩테(50), 마우리치오 사리(60) 등 전 첼시 감독들 모두 드링크워터를 중용하지 않았다. 올 여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파드(41) 첼시 신임 감독은 드링크워터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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