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 임성재,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 PGA 투어 신인상 수상

심혜진 기자  |  2019.09.12 08:24
임성재./AFPBBNews=뉴스1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신인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PGA 투어는 11일(현지시간) "임성재가 2019년 PGA 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 됐다"고 발표했다.

임성재는 지난 6일 종료된 투어 동료 멤버들의 투표에 의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돼 올해 처음으로 '아놀드 파머상'으로 명명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됐다. PGA 투어 신인상은 PGA 투어와 수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던 전설적인 골프 영웅 아놀드 파머를 기념하기 위해 2019년에 신인상의 이름을 변경했다.

PGA 투어 신인상 부문에서 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올해 임성재가 최초다. 다만 2012년 재미교포 존 허가 신인상을 받은 바 있지만 그의 국적은 한국이 아닌 미국이다.

이번 수상으로 임성재는 1997년 스튜어트 싱크에 이후 처음으로 2부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이듬해 PGA 투어 신인왕을 연달아 받은 선수가 됐다.

임성재는 올해 신인으로써는 유일하게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페덱스컵에서 공동 1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35번의 대회에 출전해 26번 컷오프를 통과했고, 7번의 탑10, 3번의 탑5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이다.

또한 임성재는 올 시즌 35개의 대회에 출전하여 페덱스컵이 시작된 이후 데뷔 시즌에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신인으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임성재의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는 올해 '아이언맨' 시즌을 보냈고,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PGA 투어의 많은 동료들이 그의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한 듯 하다. 그는 콘 페리 투어를 거치면서 충분한 준비를 했고, PGA 투어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시즌 내내 증명했다"고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선정됐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2012년, 2014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잭 니클라우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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