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세종 '영입 같은 복귀'…최용수, 각본 없는 드라마 기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12 10:4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이명주와 주세종이라는 날개를 단다. 군복무를 마친 둘의 복귀는 슬럼프 탈출을 위한 천군만마다.

최용수 감독이 정말 기다렸던 카드다. 서울은 요즘 중원에서 볼이 잘 돌지 않는다. 상대 압박에 당황해 최전방까지 전달하는데 애를 먹는다. 공격 전개가 잘 되지 않으니 수비에 치중하는 시간만 늘어나는 중이다.

주전들이 너무 많이 뛰었다. 투톱 바로 밑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고요한과 알리바예프는 쉼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오스마르도 시즌 도중 정현철이 수비수 부족 상황에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대체자원 없이 뛰는 상황이다.

한두명의 문제가 아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서울은 상당히 지쳤고 너무 뻔했다. 상대의 허를 찌를 전개를 만들 체력이 없으니 적극성마저 떨어졌다. 최용수 감독이 보다못해 "서울답지 않다"고 일갈할 정도였다.

새로운 바람이 필요했다. 이적 시장이 닫힌 지금 이명주와 주세종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둘만으로도 서울은 경기 내용을 바꿀 수 있다. 그만큼 서울이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이명주와 주세종이다.

웃을 일 없던 최용수 감독도 "대표급 선수가 둘이나 합류했다"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들이 제몫을 해주기만 하면 서울의 중원과 전술은 더욱 탄력적으로 변한다. 단순 교체뿐만 아니라 고요한이 우측 풀백으로 이동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여러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어 판을 그리는 최용수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하면 된다. 벌써 최용수 감독은 이명주에게 공격력과 템포 상승을, 주세종에게 패스 전개와 조율에 대해 기대감을 품고 있다.

최용수 감독도 "남은 10경기서 좋은 내용을 위해서 둘은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이라며 "조금씩 만들어가면 각본 없는 드라마도 쓰지 말란 법 없다"라고 강하게 힘을 줬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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