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분수령 앞... 부담 컸던 배제성-프리드릭, 상승세 물거품 [★현장]

수원=심혜진 기자  |  2019.09.12 20:28
KT 배제성(왼쪽)-NC 프리드릭.
팀의 5강 경쟁 앞에 선발 투수들의 부담은 컸다. 후반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KT 배제성과 NC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많은 실점을 하고 말았다.

배제성과 프리드릭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KT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동반 부진.

먼저 배제성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1.77로 양현종에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특히 8월 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승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0.62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령탑 이강철 감독은 매번 배제성의 성장에 기쁨을 드러냈다. 가장 안정적인 투수가 배제성이라고 짚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랬기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NC전에 선발 투수로 낙점할 수 있었다. 더욱이 이번 등판은 배제성의 10승도 걸려있다. 그만큼 개인과 팀에게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하지만 부담이 컸던 것일까. 시작부터 불안했던 배제성은 2회 대량 실점하기에 이른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2회초 1사 1루서 지석훈과 김성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김태진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이명기, 박민우, 양의지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3회에도 1사 1, 3루서 김태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6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5이닝을 채웠다는 것이다. 전날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였던 김민수가 3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내려와 불펜 투수들의 소모가 컸다. 선발 투수의 5이닝 소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했던 이강철 감독이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배제성은 실점은 많았지만 5이닝은 소화하고 내려왔다. 5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

반면 프리드릭은 조기 강판됐다. 평균자책점 1.96으로 후반기 성적 3위었다. 타선이 2회초 5점을 뽑아줬지만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2사에서 연속 안타를 맞더니 2회에는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심우준의 적시타로 실점했으나 김민혁, 문상철, 강백호를 범타로 막아 이닝을 겨우 끝냈다.

하지만 3회 또 흔들렸다. 유한준, 로하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황재균에게도 안타를 맞은 프리드릭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NC 입단 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

다행히 구원 등판한 박진우가 추가 실점을 막아 프리드릭의 실점은 3실점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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