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가고 싶었는데!' 자하, 이적 실패로 에이전트 해고

이원희 기자  |  2019.09.12 19:52
윌프리드 자하.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27)가 자신의 에이전트를 해고했다. 이유는 이적 실패 탓이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12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하지 못한 자하가 에이전트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자하는 아스날과 에버턴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연결돼 왔다. 하지만 팰리스의 반대가 심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자하는 잔류하게 돼 적잖이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자하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팀을 떠나고 싶다"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자하는 "내가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원하는 목표인 트로피를 얻기 위해선 높은 수준에서 뛰어야 한다. 나는 다행히 좋은 환경에서 뛰어왔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공격수 자하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고, 타 구단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리그 4경기에 뛰었다.

한편 팰리스는 올 시즌 2승 1무 1패(승점 7)로 리그 4위를 마크 중이다. 공교롭게도 자하와 연결됐던 5위 아스날(승점 7), 6위 에버턴(승점 7) 보다 순위가 높은 상황이다. 세 팀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팰리스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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