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잘 안다 "챔스 우승하려면 원정골을 넣어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12 21:40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는 물론 FC바르셀로나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바르셀로나가 정상에 오른지 벌써 4년이 흘렀다.

최근 들어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서 보여주는 모습은 '집밖 고양이'다. 안방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라이벌을 잘 잡아내는데 원정만 가면 맥없이 무너진다.

바르셀로나가 탈락한 지난 4시즌의 결과만 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S로마, 리버풀 원정서 승리는 커녕 골조차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로마와 리버풀전은 홈에서 대승을 거두고도 원정서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 참사로 기록됐다.

메시도 리버풀 쇼크로 느낀 것이 많다. 바르셀로나의 원정 부진에 메시의 침묵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상당한 반성도 하고 있다.

메시는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전을 돌아보면 캄프누(홈구장)서 3-0으로 이기고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엄청난 팬들이 뒤에 버티고 있는 어려운 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가 앞서고 있어도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니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전 교훈은 원정골이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하려면 원정에서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할 때 늘 원정 경기서 골을 넣었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리버풀전을 통해 원정골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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