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까지 부러움•극찬 "SON'이 내게 있었다면 정말..."

김우종 기자  |  2019.09.15 09:1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적장' 로이 호지슨(72)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손흥민(27·토트넘)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멀티골을 넣는 등 전반전에만 4골에 모두 관여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팀은 4-0 완승을 거뒀다.

AFP와 풋볼 런던 등에 따르면 경기 후 호지슨 감독은 해리 케인의 무득점에 대한 질문에 "토트넘에는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특히 전반전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꼭 말을 해야겠다. 특히 그가 경기 막판 질주를 펼치며 수비를 한 뒤 우리 득점을 저지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포체티노 감독을 대변해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내가 오늘처럼 플레이를 펼친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보유했다면 정말 기뻤을 것"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지슨 감독은 "토트넘에 그런 선수가 단지 한 명만 있지 않다는 건 행운이다. 그들은 골을 넣을 수 있고, 좋은 패스 능력을 가진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토트넘에 대한 부러움을 내심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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