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유한준 결승타+짠물 불펜' KT, SK 꺾고 2연승! 5위 포기 없다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9.15 17:25
유한준. /사진=뉴스1
KT 위즈가 유한준의 결승타와 불펜의 짠물 피칭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서 8-6으로 이겼다. 5-5로 맞선 6회 유한준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은 뒤 8회 장성우가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려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KT는 전날(14일) 키움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삼성에 승리한 5위 NC와 격차를 3.5경기 차이로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SK는 전날(14일) 두산전 7-6의 승리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KT 선발 알칸타라는 4⅔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등판한 김민수(1⅓이닝), 김재윤(1이닝), 이대은(1⅔이닝)이 승리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대타 유한준도 결승 타점 포함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화력을 더했다. 황재균 역시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좌익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정현(2루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신재웅.

- KT : 조용호(우익수)-오태곤(1루수)-로하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안승한(포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1회 실점한 뒤 2회 곧바로 4득점한 KT.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1-0을 만들었다.

KT 2회초 4득점하며 달아났다. 박경수와 안승한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배정대의 적시타와 오태곤의 좌익수 방면 3타점 적시 3루타를 더해 4-1이 됐다.

◆포기하지 않으며 5회 결국 동점 만든 SK.

KT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우준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2루 도루를 성공해 1사 2루 득점권 기회가 됐다. 여기서 조용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5-1로 도망갔다.

하지만 SK는 4회말 김강민의 적시타에 이어 5회말 1사 1,2루서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5-5 균형을 맞췄다.

◆6회 재차 리드를 가져온 KT

KT는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6회초 배정대, 심우준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낸 뒤 유한준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6-5로 다시 앞섰다. 유한준의 개인 통산 250번째 2루타였다.

이후 KT는 추가점까지 뽑았다. 8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서진용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내 7-5가 됐다. 8회말 SK 김강민이 솔로포를 날렸지만 9회초 황재균이 김광현 상대로 솔로홈런으로 응수하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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