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주세종의 복귀 소감, “올 시즌 서울은 하나가 됐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15 20:01

[스포탈코리아=상암] 채태근 기자= 주세종(29, FC서울)이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주세종은 15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0-1로 뒤지던 후반 13분 정확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탄력을 받은 서울은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주세종은 “(이)명주와 제가 오랜만에 팀에 합류했다. 오랜만에 홈에서 경기 뛰는 게 기분이 좋았다. 합류한지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중에 삐걱거리는 상황도 많았고, 손발이 안 맞는 상황도 많았다. 다행스럽게 먼저 실점했지만 3골 넣고 역전 승리한 게 앞으로 9경기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의 주문에 대해 “경기 직전에 저랑 명주에게 이야기 하셨던 게 많은 팬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긴장을 하고 부담을 가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100% 한 번에 다 보여줄 수 없다고 차근차근 쉬운 것부터 해가자고 하셨다. 전반에 아쉬웠지만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이 살아났던 것 같다”며 부담을 줄여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군복무 전과 이후의 차이도 말했다. “지난해 군대에서 명주와 경기를 봤을 때는 팀이 하나가 아니라 뿔뿔이 흩어져서 파워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올 시즌은 확실히 하나가 돼서 경기장에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며 팀이 좀 더 끈끈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복귀전 득점에 이은 골 세리머니 의미도 덧붙였다. “팬분들에게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해드렷고, 관중석에서 가족들과 여자친구 와 있어서 애정표현을 했다”고 기쁨을 표했다.

주세종은 서울이 발전해나갈 방향도 제시했다. “예전에는 한 골을 먹어도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 같은 경우에는 먼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하다 보니 라인 올리는데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면서 “오늘 후반 같은 경기를 하면서 라인을 올려서 위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적극적인 경기로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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