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전 빼면 ERA 2.00' 류현진, 시즌 마지막 대결서 첫승 분풀이 성공할까

김우종 기자  |  2019.09.16 15:56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이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1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콜로라도와 홈 3연전 선발을 공개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워커 뷸러를 차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류현진에게 콜로라도는 아픈 상처를 남겼다. 시즌 최저인 1.26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던 6월23일 홈에서 콜로라도를 처음 만나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올 해 첫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곧이어 등판한 6월29일 쿠어스필드 원정 콜로라도전에서는 4이닝 7실점(7자책)의 최악투로 단 한 경기만에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다. 개막 후 15경기 연속 이어오던 2자책점 이하 기록도 중단됐다.

이후 8월1일 다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무실점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으나 승패는 남기지 않았다. 9월5일 홈 콜로라도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올 시즌 콜로라도전 성적은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87(20⅓이닝 13실점 11자책점). 통산 콜로라도 상대로도 14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94로 좋지 않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168⅔이닝 44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부질 없는 가정이지만, 콜로라도전 성적을 뺀다면 148⅓이닝 33자책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내려간다. 그만큼 콜로라도는 류현진에게 고통을 안긴 천적이자 설욕이 절실한 상대이다.

마침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앞서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9.95(무승 3패)의 부진을 씻어내는 쾌투였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콜로라도와 마지막 대결이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분풀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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