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희(31·김지수)가 '의사요한'에서 주인공 차요한으로 열연한 배우 지성(42·곽태근)의 연기 열정을 높이 샀다.
황희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 드라마 '의사요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극 중 서울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이유준'으로 분한 황희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 합을 맞춘 서울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 역의 지성에 대해 "감독님께 '긴장하는 게 좋을 거다. 정말 장난 아니다'고 익히 들었는데, 어깨 너머로 지성 선배 대본을 보니, 자기 대본인지 자기가 쓴 메모장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황희는 지성과 실제 관계도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극도 영화도 드라마도 실제 관계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척하려고 하면 티난다고 생각한다"며 "'의사요한'에서도 후반부에는 이유준이 차요한의 오른팔처럼 거의 있었는데, 실제로도 내가 선배를 깍듯하게 잘 모셨다. 워낙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선배님도 동생처럼 잘 챙겨주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의사요한'에서 서울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미래 역의 정민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는 "정민아 배우가 아역 때부터 연기한 친구라 나보다 훨씬 능수능란하고, 이해하고 있는 게 많더라"며 "나는 (정민아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했다. 대본에 있는 것보다 좋은 것을 만들어 보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했다. 멜로가 크고 진하진 않았지만 귀엽게 나온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한편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지난 7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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