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국에 굴욕 역전패"…패장도 눈물 흘려

박수진 기자  |  2019.09.17 05:10
일본 나카다 구미 감독. /사진=FIVB 제공
나카다 구미(50)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역전패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 경험이 안방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도움이 되길 원했지만 일본 언론들은 '굴욕'이라고 평가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9 FIVB (국제배구연맹) 여자 배구 월드컵 3차전서 일본전서 3-1(23-25, 25-19, 25-22, 27-25)로 역전승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중국, 도미니카 공화국에 2연패를 당한 뒤 여자 월드컵 첫 승에 성공한 반면, 일본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패배였다. 지난달 24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서 20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인 대표팀이 한국에 3-1로 이겼었지만, 정작 정예 멤버가 나선 이날 경기에서는 완패하고 말았다. 데일리스포츠와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역시 '굴욕의 역전패'라고 표현했다.

경기 종료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카다 구미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너무 (공격) 패턴이 같았다. 점수 따는 방법 역시 그랬다. 부족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과 같은 치열한 경쟁에 어떤 것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받자 "정신력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중요한 올림픽과 같은 경기가 있는데, 부담은 당연하다.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다. 좋은 의미에서 오늘과 같은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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