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 해쉬스완, 정국 열애설에 소환→고통호소[종합]

이정호 기자  |  2019.09.17 09:17
/사진=해쉬스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래퍼 해쉬스완(Hash Swan)이 물타기 등 오해를 받으며 악플러들과 설전을 벌였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을 제기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스킨십을 하고 있으며 글쓴이는 "방탄소년단 정국을 못 알아보고 친구가 쫓아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스킨십을 하고 있는 두 사람 중 한 명이 정국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사진 속 주인공이 정국이 아닌 해쉬스완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해쉬스완 SNS 계정을 통해 사실인지를 물었고, 쏟아지는 질문에 해쉬스완은 사진 속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고 수 차례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메시지가 계속되자 해쉬스완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해쉬스완이 공개한 메시지와 트위터에선 네티즌들은 "저놈 다음 가사에 '나는 방탄 정국 닮았다는 말을 들어봤지' 이런 가사를 쓸 것이다", "다음곡 가사에 정국 닮은꼴 어쩌구 가사를 쓰지 말아달라" 등의 내용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해쉬스완은 "외국에서 이미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언급할 생각도 없고 나는 할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당신들이 생사람 잡는 거라 아니라고 말한 것" 등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악성 댓글과 메시지에 결국 그는 "진짜 역겨워. 토할 거 같아"라며 분노했다.

이러한 해쉬스완의 피드백이 화제가 되자 그는 다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다"며 "음악 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응원해주는 사람, 잘못한 거 없는데 본인이 미안해하는 사람, 이렇게 된 거 그냥 덮어 씌우자고 하는 사람 등 사람 사는 방식이 다양하더라. 응원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해준 사람들 정말 고맙다"고 덧붙었다.

해쉬스완과 일부 악플러들의 설전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경 쓰지 말아라", "방탄소년단 팬들 중에서도 일부 극성 팬들의 반응일 뿐이다", "왜 가만있는 사람 매도하고 억측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정국의 열애설에 대해 지금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묵묵부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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