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김지석 "공효진 잘 보듬어줘..강하늘 파이팅 넘쳐"

신도림=한해선 기자  |  2019.09.17 14:55
배우 김지석이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진행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김지석이 공효진, 강하늘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석은 극 중 동백의 첫 사랑이자 메이저리거까지 될 뻔한 스타 야구선수 강종렬 역을 맡았다.

김지석은 공효진, 강하늘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강하늘은 제대한 지 얼마 안 돼서 파이팅이 넘쳤다"며 "공효진은 강하늘과 나를 어머니처럼 잘 보듬어줬다. 우리가 쓰담쓰담 받는 임장이었다"고 훈훈한 현장 케미를 밝혔다.

김지석은 전작 '톱스타 유백이'에선 톱스타였다가 이번 작품에선 톱스타의 남편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유백이는 나르시즘에 빠진 인물이었다. 이후에 성장하는 인물을 보여줬다"며 "이번엔 쇼윈도 부부다. 겉으론 남부러울 것 없이 살지만 갑자기 만난 첫사랑의 상황에 함께 처해지면서 성장한다. 부성애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 분)의 폭격형 로맨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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