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남북 예선전 및 아시아 역도 선수권 대회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역도연맹 차원의 대북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뿐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내용이 없는 상황. 북한에서 이렇다 할 답을 보내지 않고 있다. 준비할 것이 한둘이 아닌데, 시간만 흐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지난 10일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고 돌아왔다.
스리랑카전까지는 이상 없이 치를 수 있다. 하지만 평양 원정이 문제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까이 있지만, 가장 가기 어려운 나라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KFA),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등이 얽혀 있다.
가장 문제는 북한의 태도다.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 현지 답사, 선수단 이동, 비자, 중계, 응원단 파견 등 챙길 것이 산적한 상태이지만, '뭘 어떻게 하자'는 반응이 없다.
여차하면 제3국에서 열릴 수도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중국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도 북한에서 열릴 경기를 중국에서 치른 바 있다.
평양 원정이 됐든, 제3국 개최가 됐든, 어쨌든 빨리 결정이 나야 한다. 그래야 그에 맞춰 준비를 할 수 있다. 일단 지금은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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