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29·이승현)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를 추가 소환해 조사한다.
1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료 분석이 끝나면 두 사람을 추가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회계자료와 환전내역, 금융내역을 수사하고 있다"며 "두 사람과 함께 출장 갔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조사를 마쳤고, 일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관련해 "금융거래내역과 통신내역을 조사하고 있고 관련자 29명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며 "공소시효가 있어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매매 알선에 대한 공소시효는 만료시점은 10월 초로 알려졌다.
양현석 전 대표는 아이돌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 이승현)와 함께 최근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 원 상당의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자금을 해외 원정도박에 쓴 것으로 보고 내사를 벌였다 최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등 외국 부호들에게 성 접대를 하고, 다음 달 유럽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내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는 물론 정마담 A씨, 가수 싸이 등을 불러 조사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후 핵심 주변인의 진술 변화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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