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8월부터 막강' 채드벨, 한화에 첫 외인투수 동반 10승 안겼다

대전=이원희 기자  |  2019.09.17 21:00
한화 채드벨이 17일 대전 키움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투수 채드벨이 엄청난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채드벨이 시즌 막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채드벨은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역투하며 팀의 1-0 신승을 이끌었다. 시즌 10승 9패. 8월부터 이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4승을 따냈던 채드벨인데,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올 시즌 두 번째 10승 투수를 갖게 됐다. 다른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가 11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5~7월과 180도로 달라졌다. 채드벨은 5월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26, 6월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했다. 7월 4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4.37로 다소 흔들렸다. 대량 실점하는 경기도 많았고, 5이닝을 책임 지지 못할 때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8월부터 막강 에이스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기뻐했다. 한 감독은 이 경기에 앞서 "시즌 초반에는 채드벨의 볼 스피드가 떨어지면 심하게 맞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지면서 경기에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완급 조절 능력이 향상됐고, 슬라이더 각도도 좋아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키움 타선은 채드벨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7회초 2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는 물론, 1루도 밟지 못했다. 덕분에 한화는 4회말 정근우의 적시타로 단 1점을 앞서고도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채드벨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내야 안타를 맞기 전까지 퍼펙트 경기 중이었다. 대기록이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길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 팀 유격수였던 오선진이 이정후의 타구를 더듬은 탓에 아쉽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팀 승리를 챙기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채드벨은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9번 이지영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고 포효했다.

이에 한화는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투수 동반 10승 기록을 세웠다. 그간 외국인투수의 덕을 크게 보지 못한 한화였는데, 서폴드와 채드벨의 활약에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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