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포' 페게로 "KBO 리그 온 이후 가장 타격감 좋다" [★인터뷰]

포항=김동영 기자  |  2019.09.18 21:49
18일 포항 삼성전 9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LG 카를로스 페게로.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 질주. 4위 확정 매직넘버도 3으로 줄였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는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유강남-김현수-페게로의 홈런을 통해 4-3 승리를 거뒀다. 역전승이었다.

이날 페게로는 팀이 3-2로 앞선 9회초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9호 홈런. 지난 14일 KIA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도 폭발시켰다.

LG가 5연승을 달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9회말 이성규에게 솔로포를 맞아 4-2에서 4-3으로 쫓겼음을 감안하면, 페게로의 홈런이 사실상 결승포였다.

경기 후 페게로는 "우선 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최근 몇 경기 감이 좋았다. 경기 전 항상 즐겁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KBO 리그에 온 이후 지금이 가장 타격 컨디션이 좋다. 내 스타일대로 타격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지금 좋은 감을 최대한 유지해서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겠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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