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부티크' 박희본 "롤모델 김선아와 연기, 소원 이뤘다"

목동=윤성열 기자  |  2019.09.18 15:53
김선아(왼쪽)와 박희본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박희본이 '시크릿 부티크'에서 만난 김선아를 롤모델로 꼽으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수목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희본은 "작년 11월에 감독님을 처음 뵈었다. 시놉시스는 재밌어서 빨리 빨리 넘기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김선아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감독님도 실제로 뵈었더니 너무 호인이셔서 감동을 받았다.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박희본은 극 중 데오가(家) 장녀 위에남 역을 맡았다. 그는 "그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색깔 있는 역할이라 감독님께 오히려 왜 캐스팅을 했는지 반문했었다"며 "지금까지 했던 결 그대로 해달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결이, 그동안 많이 해왔던 캐릭터들의 대모가 김선아 선배님이셨다"며 "때문에 선배님이 진심을 갖고 하는 그 연기가 제 롤모델이었다. 제 롤모델인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다"고 전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다.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 등이 출연하며,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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