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부 "'세젤예' 감초? 진지하게 연기했다"(인터뷰①)

이건희 기자  |  2019.09.23 11:21
남태부./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남태부(26)가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 감초 같은 역할로 존재감을 뽐냈다.

남태부은 지난 18일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종영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극중 자신의 캐릭터를 비롯해 배우들과의 호흡, 촬영장 분위기, 기억에 남는 장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시원섭섭한 마음이다"며 8개월 간의 촬영이 마무리 된 소감을 밝혔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남태부는 극중 셋째 딸 강미혜(김하경 분)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인 스타 드라마 작가 방재범 역을 맡았다.

남태부./사진=이동훈 기자


그는 실제 방재범처럼 순정파냐는 질문에 "저 같은 경우도 방재범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순수하게 다가가려고 한다. 다만 방재범 정도의 순정파는 아니다. 방재범의 20%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방재범은 자주 삐지긴 하지만 예의가 바른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남태부는 "저는 사실 삐지는 성격은 아니다. 솔직하게 앞에서 이야기하는 편이다"라며 "예의는 있지만, 할 말을 할 수 있는 거침없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남태부는 방재범 캐릭터처럼 강미혜를 순순히 보내줄 수 있을까. 그는 "대시할 때는 과감하게 대시하지만 거절의 뜻을 들었을 때에는 군말 없이 물러서는 성격이다"며 오히려 자신은 방재범과 달리 뒤끝도 없이 보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태부는 "김하경과 로맨스가 이어지지 못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기태영 선배가 저보다 더 잘생기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면서 "드라마 상으로는 사실 저랑 이어질 줄 알았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예상 외로 흘러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태부는 호흡을 맞춘 김하경에 대해 "1차부터 3차까지 함께 오디션을 보면서 연락을 많이 했다. 연락을 자주 하다 보니, 어떤 사람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제가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데, 제 애드리브를 다 받아줘서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애드리브 덕이었을까. 시청자들은 남태부에 대해 '감초같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태부는 "저는 나름 진지하게 연기했는데, 시청자들에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일부러 웃기게 보이려고 연기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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