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밀너, 주급 줄이자" 리버풀, 재계약 놓고 밀당 중

이원희 기자  |  2019.09.19 00:42
제임스 밀너.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이 팀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33)와 재계약을 놓고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밀너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급을 줄이자는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본 주급을 줄이는 대신 보너스 등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밀너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오는 1월부터는 리버풀의 동의 없이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밀너는 현재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오는 1월이 되면 34세가 된다. 이 때문에 리버풀도 재계약을 진행할지 심각하게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밀너가 그간 보여줬던 팀을 향한 헌신, 아직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재계약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밀너는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를 뛰고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활약. 덕분에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여섯 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4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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