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봉준호 '살인의 추억' 실제 범인?..해외서도 관심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2019.09.19 14:01
/사진='살인의 추억' 스틸컷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된 가운데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인의 추억'이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 만큼 해외영화 매체에서도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특정된 것에 관심을 가지며 보도하고 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따르면 부산에서 복역 중인 50대로 알려진 용의자 A씨의 DNA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희생자의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7월 A씨를 특정하고, 두 달간 진범인 지 여부를 조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994년 강간과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10차례의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실제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강제수사를 진행할 수는 없어, 진범을 가리기 위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지만 용의자는 1차 수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매체 플레이리스트는 '봉준호 '살인의추억' 속 실제 살인 용의자 특정'(The Real-Life Killer That Inspired Bong Joon-ho’s ‘Memories Of Murder’ Has Reportedly Been Identified)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프랑스 프리미어도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사진='살인의 추억' 포스터


올해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만큼, 이 같은 국내 소식에 외신도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간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 10명의 여성 피해자가 5년간 엽기적인 방식으로 살해돼 충격을 준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꼽히는 사건이다. 범인은 14세 여중생부터 70대 노인까지 여성 노약자만 골라 범행했으며, 성도착적인 방식으로 살해한 한국 최초의 연쇄살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다양한 작품의 소재로 사용됐다. 특히 연극 김광림 작의 희곡 '날 보러 와요'를 영화로 만든 '살인의 추억'은 국내외에 널리 이 사건을 알렸다.

한편 '살인의 추억'은 2003년 4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전국 5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최고 수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영화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관객에게 큰 충격을 전했다. '살인의 추억'을 통해 봉준호와 송강호 콤비가 탄생했으며 영화 속 송강호가 박해일에게 하는 말인 '밥은 먹고 다니냐'는 아직도 명대사로 꼽힌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한결같은 '미담 부자'
  2. 2블랙핑크 지수, 짧아도 너무 짧은 치마 포즈가..
  3. 3방탄소년단 지민, 포브스 코리아 '2024 파워 셀러브리티 40' K팝 솔로 최고 순위
  4. 4SSG 미녀 치어, 깜짝 반전 베이글 매력 '숨이 턱'
  5. 5'LG 떠나더니...' 진짜 포수 복덩이였네, 152억 포수도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6. 6최준희 치아 성형 "필름 붙였어요" 승무원 느낌 나네
  7. 7류이서, 비대칭이 이정도? 섹시 레깅스 美쳤다
  8. 8KT→키움→NC 9년 방황, 마침내 감격의 첫 승... 194㎝ 장신투수 드디어 1군 전력 등극
  9. 9방탄소년단 뷔, '유년 시절과 똑같이 자란 남돌' 1위
  10. 10손흥민 EPL 통산 120호골에도 세리머니 안했는데... 토트넘 동료들 싸움 '충격'→결국 4연패 자멸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