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적시타+11회 희플' 최지만, LAD전 1안타 2타점... TB 역전승

심혜진 기자  |  2019.09.19 13:51
최지만./AFPBBNews=뉴스1
최지만(28·탬파베이)이 귀중한 타점 2개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LA 다저스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다저스전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던 최지만은 이날 경기서도 안타와 타점 기록을 이어갔다. 다만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8로 소폭 하락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와 3회 연거푸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5회가 되어서야 첫 출루에 성공했다. 3-3으로 만선 5회초 2사 2루서 곤솔린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4-5로 역전을 내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4-6으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서 다저스 마무리 투수 잰슨을 상대한 최지만은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보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잰슨이 던진 회심의 3구째 93마일 커터가 볼이 되면서 구사일생한 최지만은 4구째 91.9마일 커터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 다노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리는 탬파베이가 가져갔다.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스틴 미도우스가 조쉬 스보츠를 상대로 벼락같은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진 1사 3루서 최지만이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1회말 1실점했지만 8-7 승리를 따냈다.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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