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악동뮤지션, YG 구원투수 될까[★FOCUS]

이정호 기자  |  2019.09.21 06:00
악동뮤지션/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AKMU, 이찬혁 이수현)은 YG엔터테인먼트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악동뮤지션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이찬혁이 군 전역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자 지난 2017년 7월 발표한 'SUMMER EPISODE'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새 앨범 '항해'에서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또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며 쿨하고 담백하게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혁이 전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실력파 밴드 뮤지션들이 힘을 보탰다. 이수현 또한 편곡에 참여했다.

악동뮤지션은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팀이다. 각종 사건 사고로 예전의 명성을 잃은 YG엔터테인먼트지만 하나 빠짐없이 소속 아티스트들은 모두 걸출한 실력과 매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악동뮤지션은 독보적이다. 등장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센세이셔널했던 남매는 어지간한 아이돌보다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오히려 대중성 측면에서는 이들을 따라올 가수가 드물 정도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지만 YG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이들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이 남매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음악이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이찬혁의 음악, 여기에 독보적인 음색을 갖춘 이수현의 조합은 다른 팀에서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다. '200%', 'Give Love', '오랜 날 오랜 밤', '다이너소어' 발매하는 곡 모두 히트를 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앨범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악동뮤지션의 이번 앨범 타이틀은 '항해'다.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 짓게 만들던 두 사람도 어느덧 성인이 됐다. 여기에 이찬혁은 군 복무까지 마쳤다. 앨범의 타이틀인 '항해'가 주는 무게감, 여기에 두 사람 모두 성인이 된 만큼 이번 앨범은 전작과 비교해서도 깊어진 음악성이 느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이들이 악동뮤지션의 앨범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악동뮤지션의 컴백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촉발된 각종 논란이 YG엔터테인먼트를 휩쓸며 빅뱅의 승리, 아이콘의 비아이가 마약, 성매매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며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의 수장 양현석 전 대표 또한 대표직에서 내려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논란 이후 은지원, 김진우, 이하이 등이 솔로로 컴백 혹은 데뷔했지만 악동뮤지션이야 말로 YG엔터테인먼트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악동뮤지션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순탄한 '항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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