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바디' 최희서 "요즘도 달려요..러닝메이트는 예비신랑" [★숏터뷰]

김미화 기자  |  2019.09.19 16:23
배우 최희서 / 사진=웅빈 이엔에스


결혼을 앞둔 배우 최희서(33)가 예비신랑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말했다.

최희서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났다. 영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 개봉을 앞둔 최희서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하게 풀어냈다.

'아워 바디'는 8년간 고시 공부만 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방치하던 주인공 자영(최희서 분)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 분)를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배우 최희서가 미묘한 감정 표현으로 주인공 자영 역을 탁월하게 연기했다.

최희서는 "영화 개봉만을 기다렸다. 이제 진짜 관객들에게 보여 드리는 시작이다. . 설렌다. 영화가 영화제에 가도 개봉이 안되거나 미뤄지기도 하기에 개봉을 앞두고 걱정했는데, 걱정을 덜었다. 뭔가 달리기를 시작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쉴새 없이 달리는 최희서는 "실제로 제가 달리기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다. 이번 역할을 연기하며 러닝이 저에게도 변화를 가져왔다"라고 웃었다.

최희서는 "이 역할을 연기 하면 당연히 달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감독님이 알려주신대로 훈련을 했다. 배우 최희서가 트레이닝을 하고 그 감정을 자영에게 투여했다. 나중에 멋있게 하는것도 필요해서 뒷모습 그런 것을 교정하는 것은 국가대표 코치님께 인텐시브 트레이닝을 받았다. 저는 달리기를 진짜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최희서는 "저는 런닝머신은 안 좋아한다. 밤에 그냥 밖에서 달리는 것은 명상하는 것 같다. 힘든 고비를 넘기면 희열이 온다. 그런 기분을 느끼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날씨가 가장 달리기 좋다"라고 달리기 예찬론을 펼쳤다.

최희서는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다. 그래서 달리기 동호회를 한다. 달리기 동호회에서 런닝메이트와 함께 뛰고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잘 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요즘도 계속 런닝을 하고 있다는 최희서에게 런닝 메이트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희서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예비신랑과 같이 뛴다"라고 답했다.

최희서는 "제가 '아워바디'를 준비할 때부터 본인이 먼저 같이 뛰어보겠다고 하더라"라며 "오히려 그 친구가 빠져서 되게 잘 뛴다. 몇 키로를 몇 분 안에 뛰어보겠다고 세팅을 하고 뛰어서 목표를 달성하는게 재밌다고 하더라. 저는 오히려 반대로 구속되지 않고 뛰고 싶을 때 뛰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워바디'는 9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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