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불합격의 연속 20대 거쳐 서른에 '동주' 만나" [★숏터뷰]

김미화 기자  |  2019.09.19 16:51
배우 최희서 / 사진=웅빈이엔에스


배우 최희서(33)가 지금의 배우가 되기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최희서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났다. 영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 개봉을 앞둔 최희서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하게 풀어냈다.

'아워 바디'는 8년간 고시 공부만 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방치하던 주인공 자영(최희서 분)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 분)를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배우 최희서가 미묘한 감정 표현으로 주인공 자영 역을 탁월하게 연기했다.

극중 자영은 8년간 행정고시를 준비하다가 31살의 나이에 포기한다. 최희서는 "제 주변에도 시험을 준비하다가 안하고 취업한 친구가 대다수고 공무원 된 친구는 한 명이다. 많이 쓸쓸했다"라며 "저는 공무원 시험 준비는 안해봤지만 오디션 보고 떨어지고 하는 것을 반복했다. 30살에 '동주'를 만나기 전까지 20대에는 불합격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저는 정확히 연기가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슬픈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최희서는 "저는 연기가 참 좋아서 포기가 안됐는데, 많약 내가 이 일을 좋아하지 않았으면 나도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그 당시에는 오디션에서 떨어져도, 내가 못해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했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들을 다 썼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국 '아워바디'가 하고 싶은 말은 남이 이야기 하는 좋은 삶을 살려고 하지말고, 니가 생각하는 너다운 삶을 찾으라는 것이다"라며 "달리기 영화지만 자아발견 이야기이다. 그런게 저는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워바디'는 9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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