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갑자기 "손태영 포에버" 외친 사연은? [별★한컷]

강민경 기자  |  2019.09.21 11:00
배우 권상우 /사진=김휘선 기자

한 주간 인상 깊었던 현장의 ‘한컷’을 소개합니다.

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갑작스럽게 "손태영 포에버"를 외친 이유는 무엇일까.

권상우는 최근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응집) 제작보고회에서 결혼 후 달라진 생각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다.

권상우는 극중에서 자유롭고 싶은 싱글이지만 영원한 엑스남편 현우 역을 맡았다. 그는 "결혼을 하면 자연스럽게 (연기에) 도움을 받는 게 확실하게 있다. 연하든 연상이든 아내는 항상 어렵다. 뭔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또 도자기 같이 깨지면 안되는 그런 마음으로 현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두번할까요'를 통해 결혼과 연애에 대해 달라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살짝 고민을 하더니 "내가 이혼을 영화에서 해보지 현실에서 하겠나"라고 답했다.

권상우는 지난 2008년 손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권상우는 재치있는 대답 후 곧바로 손태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손태영 포에버"라며 "(손태영과) 행복하게 잘 살겠다. 여보 알지?"라고 덧붙여 플래시 세례와 함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권상우는 손태영이 '두번할까요'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스킨십이 진한 작품은 당연히 싫어한다. 저도 마찬가지다. 배우자는 똑같이 느끼는 것 같다. 남편으로서 배우로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한다. 요즘은 시나리오를 갖다 줘도 읽지를 않는데, '두번할까요' 시나리오를 보고 재밌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현실과 영화는 다르다고 강조하며 현실에서 이혼은 없다고 했다. 또한 '두번할까요'를 통해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손태영 포에버"를 외친 권상우가 '두번할까요'에서 이정현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뽐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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