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SK…'80승 선착→정규 1위 공식' 처음으로 깨지나 [★이슈]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9.21 05:21
박경완 수석코치(왼쪽)와 염경엽 감독.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정규시즌 우승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는 8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며 1위를 독주할 것으로 보였지만 2위권 그룹에 따라 잡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80승에 선착하면 정규시즌서 우승한다는 '공식'마저 깨질 위기에 처했다.

SK는 지난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서 1-5로 졌다. 두산 역시 이날 열린 잠실 KIA전서 6-2로 이겼다. 2위 그룹인 키움과 두산이 나란히 승리하며 선두 SK를 1.5경기 차이로 압박했다.

1위 SK는 5연패에 빠지며 84승 53패 1무(승률 0.613)를 마크했고, 2위 두산은 82승 54패(승률 0.603), 3위 키움은 84승 56패 1무(승률 0.600)로 촘촘하게 몰려있다. 두산은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만 조금 앞서있다. 1위부터 3위까지 대혼전 구도가 됐다.

이제 관건은 SK가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SK는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서 80번째 승리를 가장 먼저 기록했다. 역대 KBO 리그에서 8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팀은 모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15번 가운데 15번 모두 그랬다. 양대리그 체제였던 1999~2000년을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예외는 없었다. 그야말로 '우승 공식'과도 같은 기록이다.

하지만 SK가 이 공식에서 벗어날 위기에 처했다. 19일 두산에게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더니 20일 키움전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이번 시즌 가장 긴 5연패의 수렁에도 빠졌다. 굳건했던 SK의 선두 독주 체제는 이제 옛말이 됐다.

6경기를 남겨둔 SK는 이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여전히 유일하게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최근 10경기서 2승 8패로 워낙 좋지 못하다. 그나마 상대전적서 우위를 보이는 팀을 만나는 것은 호재다. 한화와 2경기, KT와 1경기, 삼성과 3경기를 치르는 SK는 모두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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