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유희관 7년 연속 10승 위업' 두산, KIA 잡고 선두 SK 맹추격!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9.20 21:10
8회초 2사 후 두산 유희관이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두산이 KIA를 제압하고 선두 SK를 맹추격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33)은 KBO 역대 4번째, 좌완으로는 2번째, 두산 구단 프랜차이즈로는 최초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전날(19일) 더블헤더에서 2연승을 따냈던 두산은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82승 54패를 마크하며 2위를 유지한 채 선두 SK를 맹추격했다. 만약 이날 SK가 키움에 패한다면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까지 좁혀진다. 반면 KIA는 59승 2무 77패로 7위 자리를 지킨 채 2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⅓이닝(106구)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KBO 역대 4번째로 7년(2013~2019)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앞서 이강철(현 KT위즈 감독)이 10시즌(1989~1998) 연속, 정민철(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1992~1999)과 장원준(롯데 2008~2011, 두산 2014~2017)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바 있다. 두산 구단 프랜차이즈로는 유희관이 최초다.

반면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101구)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1승)째를 떠안았다.

6회 투구를 마친 뒤 웃고 있는 유희관(왼쪽).
두산은 3회 KIA 선발 이민우를 두들기며 대거 5점을 뽑았다. 1사 2,3루에서 최주환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환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서 오재일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박세혁의 타구를 KIA 1루수 최정용이 잡지 못하며 굴절됐다. 이 공을 잡은 김선빈이 1루로 뿌리려고 했으나, 공이 손에서 빠지면서 1루 뒤쪽으로 향했다. 이 틈을 타 3루주자 페르난데스, 2루주자 김재환이 모두 득점에 성공해 5-0을 만들었다. 4회 두산은 1사 2루에서 정수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6-1)

KIA도 한 점을 만회했다. 5회 무사 1,3루에서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정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9회 함덕주가 고창혁을 삼진 처리하면서 KBO 리그 3번째로 팀 2만7000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KIA는 9회 1사 후 터커가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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