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부터 제시, 싸이의 아이들..경쟁적 엉덩이 노출? [★FOCUS]

김미화 기자  |  2019.09.20 19:40
현아 제시 / 사진=스타뉴스


노출도 경쟁인가. 현아부터 제시까지. 싸이의 소속사 여성 가수들이 같은 날 '엉덩이 노출'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아와 제시는 20일 동시에 엉덩이 노출 패션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먼저 현아는 지난 19일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현아는 검은색 맨투맨과 실크 소재의 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춤을 주던 중, 갑자기 뒤로 돌아 치마를 걷어 올린 뒤 엉덩이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영상이 SNS등을 통해 확산되며 갑론을박이 일었다. 치마 속에 현아가 속바지를 입었다고는 하지만, 무대 위에서 직접 갑작스러운 노출은 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현아는 직접 해명하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사진=현아 영상 캡처


현아는 SNS를 통해 "제가 어제 다녀온 행사는 대학교 행사였고 바로 옆에 간단한 바 또는 알코올 주류 등이 있었어요. 모두가 재밌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파티였어요 마음 놓으시고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썼다.

같은 날 제시도 '하의실종'으로 화제를 모았다. 제시는 태국에서 열리는 'K-crush 콘서트' 스케줄 소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이날 제시는 오버핏 상의를 입고 등장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던 제시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자 티셔츠가 위로 올라가며 엉덩이가 절반 이상 드러났다.

이에 SNS등에서는 제시가 바지를 입은 것이 맞느냐며 '하의실종 공항패션'이라는 제목으로 퍼졌다.

이후 제시도 해명했다. 제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것들은 짧은 레깅스라고 불러요. 태국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해요(여기가 너무 더워 짧은 바지를 입었어야 했어요)"란 말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소속 가수들이다. 원래부터 무대에서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으는 두 사람이기에, 이것이 논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제시는 엉덩이가 절반 이상 드러나는 '짧은 레깅스' 패션이 무대에서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수 천 수 만명이 모이는 공항에서는 어울리지 않아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아 역시 짧은 레깅스를 입었을 수도 있고, 무대의 파격 퍼포먼스를 예술이라고 표현할지 모르지만 여성 가수로서 스스로 치마를 들어올리는 퍼포먼스가 논란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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