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배가본드', '액션승기' 열연이 다했다 [★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2019.09.20 23:19
/사진=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쳐


'배가본드' 이승기가 '액션배우'로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스턴트맨으로서의 캐릭터 성격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비행기 사고의 테러범을 좇는 과정에서 벽 타기, 와이어 액션, 차체이싱 등 어렵고 위험한 액션씬을 모두 소화해낸 것.

2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에서는 비행기 폭발사고로 죽은 조카와 같은 비행기에 있던 남성을 마주치고 그를 쫓는 차달건(이승기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달건은 존엔마크사의 후원으로 비행기 폭발 사고의 유족 자격으로 모로코에 가게 됐다. 그곳에서 차달건은 사고로 죽은 조카와 같은 비행기에 있던 남성을 마주쳤다. 조카가 남긴 영상에서 봤던 남자였던 것이다.

비행기가 추락하며 승객들이 모두 죽었다고 들은 차달건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차달건은 남성에게 "어떻게 살았어. 비행기 탄 사람들 다 죽었다는데. 비행기 왜 떨어뜨렸냐고 새끼야"라고 소리쳤다.

남자는 차달건을 떼어놓고 모로코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도망쳤다. 차달건은 남자가 불시에 던진 벽돌을 맞고 쓰러지기도 하고, 건물 벽을 타고 오르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그가 탄 차를 뒤쫓았다.

결국 차달건은 차에 달라붙는데 성공했다. 그는 차 범퍼를 잡고 질질 끌려가다가 앞좌석 유리창을 깨부수고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차달건의 주먹에 맞은 남자는 차달건의 허벅지에 흉기를 찔렀고, 차는 도로 보호막에 부딪혔다.

차달건은 차창밖으로 뒹굴어 바다로 떨어졌다. 남자는 차달건이 죽었을 것이라 여기고 트럭 시동을 걸고 떠났다. 잠시 후, 차달건은 바위 위로 등장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생존한 것. 차달건은 테러범이라고 확신하는 남자를 놓친 안타까움에 큰소리로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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