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위↑ 10승까지' 디그롬, 류현진 따돌리고 사이영 쐐기투

한동훈 기자  |  2019.09.21 11:17
제이콥 디그롬.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1)이 사실상 사이영상 굳히기에 돌입했다.

디그롬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의 8-1 승리에 앞장서며 개인 시즌 10승(8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도 2.61에서 2.51로 낮췄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로 점프했다.


이로써 디그롬은 류현진과 사이영상 경쟁에서 사실상 쐐기를 박은 셈이 됐다.

류현진은 27경기 168.2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 탈삼진 148개를 기록 중이다. 디그롬은 31경기 197이닝 평균자책점 2.51, 탈삼진 248개를 거뒀다.

여태껏 류현진의 가장 큰 강점은 평균자책점이었다. 내셔널리그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평균자책점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탈삼진이 다른 에이스급 투수들에 비해 부족하지만 볼넷도 그만큼 낮아 상쇄됐었다.

하지만 디그롬이 10승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까지 류현진에 근접해온 탓에 그 유리함이 희미해졌다. 이닝과 탈삼진은 디그롬이 훨씬 앞선다. 평균자책점은 근소하게 부족할 뿐이다. 선발투수로 상징적인 10승을 넘지 못해 물음표가 붙을 만했지만 이제 그런 논란도 사라졌다.

앞서 뉴욕포스트도 디그롬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뉴욕포스트는 20일자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은 1위지만 사이영상 투표권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닝과 탈삼진은 디그롬보다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류현진은 23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다. 류현진에게는 개인적으로도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이 걸린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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