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흥식 대행 따끔한 일침 "마운드서 심판 자극, 절대 안 돼"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9.22 06:08
21일 잠실 KIA-두산전. 5회말 2사 1루 상황서 KIA 이민우가 이영재 구심으로부터 주의를 받고 있다.
"마운드에서 심판을 자극한 면이 있었는데, 그래서 본인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박흥식(57) KIA 감독대행이 지난 20일 선발 이민우(26)가 마운드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민우의 행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민우는 2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5이닝(101구)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이민우는 5회말 2사 후 두산 7번 타자 김인태(25)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구심의 판정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민우는 초구와 2구째 모두 볼 판정을 받은 뒤 3구째 몸쪽 공 역시 볼 판정을 받았다. 이민우는 고개를 한 번 저은 뒤 무언가 혼잣말을 했다. 이어 4구째 몸쪽 공에는 이영재 구심의 손이 올라갔다. 스트라이크 선언.

이때 이영재 구심이 갑자기 마스크를 벗은 뒤 이민우에게 다가 와 무언가 말을 건네며 주의를 줬다. TV 중계 화면에는 이민우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뒤에도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박 대행은 이 장면에 대해 "(이)민우의 표정이 조금 심판을 자극하는 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본인은 물론 앞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몇 차례 제스처를 취하더라. 경고를 받겠다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쉬울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 본인한테 마이너스다. 심판을 자극해서 절대 좋을 게 없다. 마운드에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혹여나 판정이 아쉽더라도 (벤치로) 들어와서 그래야(표현해야) 한다"면서 "(이)민우가 좀 그런 면이 있는 편이다. 가끔 민감해서 자제하는 면이 부족할 때도 있는데 고쳐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박 대행은 "심판이 잘못한 건 아니다. (볼 판정은) 심판 재량이다. 어제 김민호 수석코치와 (이)민우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코치들과 소통하면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다음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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