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손흥민 잡아낸 깐깐한 VAR…英BBC "완벽한 골로 보였는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21 22:2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도입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판정은 참 깐깐하다. 1mm도 용납하지 않는 오프사이드 판결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EPL 6라운드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패했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2실점을 한 토트넘은 순위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줄곧 경기를 주도하던 토트넘이 분위기를 놓친 건 후반 20분경 세르쥬 오리에의 득점이 VAR로 취소된 시점부터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면서 공격 시발점이 됐고 해리 케인을 거쳐 오리에가 중거리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상황이었기에 쐐기골처럼 보였지만 손흥민이 수비라인을 깨는 상황서 오프사이드 판독이 전환점이 됐다. 느린 장면이나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아주 미묘한 차이였는데 VAR에서는 손흥민이 상대 수비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결국 오리에의 골은 취소됐고 토트넘은 순간적으로 흔들렸다. 레스터는 놓치지 않고 곧바로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동점골을 뽑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임스 메디슨의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손흥민과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VAR이다. 영국 'BBC'의 해설가 디온 더블린도 "손흥민의 몸 어느 부분이 오프사이드인지 정말 알 수 없다"며 "나는 완벽한 골이라고 생각했다"는 말로 EPL의 VAR이 얼마나 깐깐한지 혀를 내둘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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