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카터 "친누나에게 3년간 강간 당해" 충격 고백

김혜림 기자  |  2019.09.22 12:45
/사진=아론 카터 인스타그램
팝스타 아론 카터(33)가 과거 친누나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론 카터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10살이었을 때 누나 레슬리 카터는 양극성 장애 치료를 받았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누나가)약을 먹지 않았을 때엔 나를 강간했다. 10살 때부터 13살 때까지"라고 폭로했다.

또 그는 "8살 때엔 처음으로 두 명의 백업 댄서들에게 성적 학대를 받기도 했다"며 "나는 지난 15년 동안 치료를 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다. 여러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기복이 있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론 카터는 지난 1998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7년 아론 카터는 마리화나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조지아 주에서 체포 된바 있으며 이후 인격 장애, 정신분열증, 급성 불안 및 조울증 등을 겪었다.

또 지난 달에는 형인 팝스타 닉 카터와 갈등으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당시 닉카터는 아론 카터가 자신의 임신한 아내와 뱃속에 있는 아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며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이에 아론 카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그를 보지 못한 지 오래 됐다. 심지어 어릴 적 나는 형에게 고문 당했고 평생 나를 괴롭혔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아론 카터의 누나인 레슬리 카터는 25살이던 지난 2012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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