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벤투호 차출 '독' 됐나? 길어지는 침묵 '벌써 4G째'

김우종 기자  |  2019.09.22 15:41
김신욱. /사진=상하이 선화 웨이보
김신욱(31)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마치 독이라도 된 듯 대표팀에서 소속 팀으로 복귀한 뒤에도 득점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 2019 시즌 중국 슈퍼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김신욱은 이날 스테판 엘 샤라위와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신욱이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 건 상하이 선화 입단 후 처음이었다.

상하이 선화는 전반 7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상하이 선화의 헤더가 뒤쪽에 있던 장츠의 머리를 맞은 뒤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이어 4분 만인 11분에는 차오 윤딩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통렬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산둥 루넝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리우 빈빈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7분 모레노 대신 김신욱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서 펠라이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신욱은 지난 15일 톈진 취안젠과 경기 이전까지 5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다렌 이팡(8월19일,FA컵)-톈진 테다(9월15일,24라운드)전에 이어 이번 산둥 루넝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사실 김신욱과 엘 샤라위가 앞서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동안 팀에서 훈련했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더 나았다. 또 오디온 이갈로가 부상에서 돌아온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신욱은 이번 9월 벤투호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후반 37분 황의조 대신 교체 투입, 상대 골키퍼까지 골대 안으로 밀어 넣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5일에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에는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제 김신욱은 오는 26일 선전FC를 상대로 슈퍼리그 시즌 9호골에 다시 도전한다. 리그 13위(승점 24점)위 상하이 선화와 12위 허베이 화샤 싱푸(승점 26점)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과연 김신욱이 침묵을 깨트리고 위용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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