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벌 '영웅 등극' LG 페게로 "정말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9.22 18:23
22일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페게로. /사진=한동훈 기자

"정말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Very very special moment)."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가 잠실벌 영웅으로 등극했다.

페게로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5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LG가 연장 혈투 끝에 6-3 승리를 거두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탰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극적인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경기 후 페게로는 "정말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활짝 웃었다.

LG는 3-0으로 리드한 8회말 2점, 9회말 1점을 내주며 다 잡은 경기를 눈앞에서 놓칠 뻔했다. 7⅔이닝 2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차우찬의 14승이 무산됐다. 마무리 고우석도 세이브 공동 선두로 점프할 수 있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하지만 페게로가 해결사로 나서 LG에 승리를 선사했다.

페게로는 10회초 2사 1, 3루서 두산 윤명준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9호다. 류중일 감독 역시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페게로"라 극찬했다.

페게로는 "팀이 이길 수 있는 홈런을 때려 정말 기쁘다. 1루로 달려갈 때 진짜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지금 좋은 타격감을 잘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두산과 라이벌 관계라는 스토리도 들었다. 같은 서울 연고 팀이고 같은 구장을 쓴다. 매우 흥미롭다. 또 선두권의 강팀을 상대로 오늘 멋진 경기 펼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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