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미 사망에 '촛불하나' 무대 재조명..추모물결[★NEWSing]

이정호 기자  |  2019.09.22 20:32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가수 우혜미가 사망한 가운데 과거 그와 친구들이 함께한 '촛불하나' 무대가 재조명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우혜미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1세.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은 이날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면서 과거 우혜미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한 무대 또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손승연이 god의 '촛불하나'를 재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손승연은 함께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했던 유성은, 우혜미, 지세희, 이예준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다섯 명은 압도적인 가창력은 물론,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이날 무대는 '불후의 명곡'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무대 중 하나다.

손승연도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혜미를 추모하며 이날 '촛불하나' 무대를 언급했다. 손승연은 "내가 '촛불하나' 같이 부르자고 연락했을 때 모두가 모여서 참 좋았고 고마웠어 나는. 너무 행복했잖아. 그때. 오랜만에 모여서 서로 쳐다보면서 웃고, 노래하고. 이런 게 음악하는 거라면서 즐거워하고. 이제 그 노래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우리는 이제 그 무대를 다시 보는 것도, 그 노래를 다시 부르는 것도. 전부 다 다시 할 수 있을까"라고 슬퍼했다.

이예준 또한 "모두를 위로했던 '촛불하나'가 이제 너무 마음 아픈 노래가 됐다. 승연이 말대로 우리가 너를 떠올리면서 다시 부를 수 있을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1988년생인 우혜미는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독보적인 보이스로 큰 사랑을 받으며 톱4에 진출했다. 이후 힙합 그룹 리쌍이 이끄는 리쌍컴퍼니에 둥지를 틀고 2015년 '미우'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최근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s.s.t'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던 우혜미는 당시 앨범을 발매하며 "작사, 작곡, 편곡 외에도 나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 내겐 의미가 깊다. 처음은 어렵지만 두 번 세 번은 어렵지 않다.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우혜미의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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