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류현진 홈런+13승' 다저스, 콜로라도에 7-4 승

박수진 기자  |  2019.09.23 08:23
23일 콜로라도전서 13승을 거둔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의 투타 맹활약과 코디 밸린저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7-4로 이겼다. 0-1로 뒤진 5회 무려 5점을 뽑아내며 역전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22일) 당한 2-4의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콜로라도와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끝냈고, 홈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100승 고지도 밟았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렛 햄슨이 류현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4회까지 0의 행진을 하다 5회초 첫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류현진이 때려낸 중월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춘 뒤 작 피더슨의 볼넷과 가빈 럭스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코디 밸린저가 홈런을 쏘아올려 5-1로 단숨에 역전했다.

콜로라도는 7회초 샘 힐리아드의 2점 홈런으로 3-5로 따라붙었지만 다저스 역시 7회말 코리 시거가 도망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6-3을 만들었다. 8회말 윌 스미스의 솔로포까지 더해지며 7-3이 됐다. 콜로라도는 9회초 힐리아드의 적시타로 다시 추격해봤지만 승부의 향방을 바꾸진 못했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2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하며 시즌 13승(5패)을 챙겼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해당하는 호투였다. 95구를 던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1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자리는 지켜냈지만 2위 제이콥 디그롬(2.51)과 격차는 조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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