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홈런 데이' 추신수·류현진, 韓ML 역사 새로 썼다!

박수진 기자  |  2019.09.23 12:01
23일 나란히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왼쪽)와 류현진. /AFPBBNews=뉴스1
'코리안 홈런 데이'라고 부를 만했다.

지구 반대편 메이저리그에서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나란히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37·텍사스)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류현진(32·LA다저스) 역시 메이저리그 통산 첫 아치를 그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이다.

시작은 추신수가 먼저였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부터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우완 선발 태너 로어크가 던진 초구(91마일 포심 패스트볼)를 통타한 선두타자 추신수는 그대로 담장으로 타구를 넘겼다. 140m가 넘는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시즌 23번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2홈런이었다.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뛰던 2010시즌과 텍사스 소속으로 뛴 2015시즌, 2017시즌 총 3차례 22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자신의 최다 홈런 벽을 깨뜨렸다. 추신수의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에 텍사스는 8-3으로 완승했다.

여기에 류현진까지 홈런 잔치에 가세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0-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2스트라이크로 볼 카운트가 타자에게 불리했지만 류현진은 개의치 않았다. 2013년 다저스 입단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지 7시즌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7-4 승리까지 이끌었다.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2번째로 홈런을 때려냈다. 2008년 백차승이 샌디에이고 시절 홈런을 기록했지만 2005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얻었기에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시절)의 홈런 이후 10년 만에 나온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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